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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PHANTOM SERVICE› 

‹PHANTOM SERVICE› 
2018
coming soon...
‘길찾기’ 과정을 떠올려보자. 약도를 들고 걸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스마트폰을 누른다. 가장 쾌적한 이동경로를 빠르게 안내한다. 우리는 그 가이드만 따라가면 된다. 이런 ‘실체 없는 이질감’은 자연스러운 생활이 되었다. 우리는 세계의 변화에 빠르고 자연스럽게 동기화된다. 
육체가 있는 한 우리 삶은 아날로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길찾기’의 예시처럼 우리의 몸이 없어도 작동하듯, 실체 없이 최적화된 정보값을 제공하는 일이 ‘시대정신’처럼 보일 때가 있다. 모바일로 물건을 주문하면 현관 앞에 소환되어 있고, 조달과정을 알 수 없는 음식을 섭취한다. 복잡하게 코딩된 게임 속에서 개발자의 흔적을 느끼기 어렵고,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4K 해상도의 다큐멘터리가 더욱 선명하다. 어쩌면 우리는 몸을 소유한 사람보다 유령을 위해, 육체에서 자유로운 유령이 되기 위한 서비스(Phantom Service)를 제공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One can order products using a phone, and eats food without knowledge of the process behind its preparation. It is difficult to find the developer’s imprint in complexly coded video games, and 4K resolution documentaries offer sharper images than actual scenery. Perhaps we live surrounded by services aiming to free our souls from our bodies, phantom services better suited for spirits than people and their bodies. 

> vol.1 정금형 ‹비디오 투어›
> vol.2 돈선필 ‹METAL EXP : 외톨이의 움직이는 시간›
> vol.3 송민정
> vol.4 손주영
* 디자인: 신신(신해옥, 신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