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렉쳐] 최하늘 ‹조각방법론 연습›(4주과정)

렉쳐 프로그램 ‹조각방법론 연습›(4주과정)
: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토론하고 이를 주제로 하나의 조각을 제작하기

> 강사: 최하늘
> 날짜: 2019년 5월 중순 개강 예정. 신청하시면 개별적으로 연락 후 일정을 조율합니다. 
> 시간: 매주 일요일 6시 (2시간 30분~ 3시간)
> 장소: 취미가 1F / 스튜디오파이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7길 96 101호) 
> 수강료: ₩300,000
> 재료비: 4만원
> 신청하기

*이 수업은 취미가趣味家Tastehouse와 스튜디오파이 StudioPie의 공동기획입니다.


예술은 서로 다른 장르, 혹은 동일한 장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오늘날의 상황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행해져 온 하나의 오래된 방법론이며, 이를 필연적인 결과로 보는 것이 가장 적당한 시선일 것입니다. 또한 이는 여전히 우리 시대에서 가장 강력한 창작 방법론 중 하나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본 방법론을 이해하고 이를 연습함으로써 조각 창작의 채널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강 전 제시된 예술작품을 감상하길 권합니다.
1.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
2.  한강,「에우로파」, 2012.  소설집『노랑무늬영원』에 수록된 단편 소설.

주어진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강사와의 상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작품 제작을 연습합니다.
1) 주어진 서사를 동시대적인 시선으로 독해하고 이를 재해석/재맥락화/재조정/재현.
2) 선택된 내용을 바탕으로 적합한 형식을 취해 결과물을 도출.
여기서 적합한 형식은 ‘조각’으로 제한되며, 조각의 영역 아래 세부적인 형식에 대한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이를테면, 제시된 예술 작품의 가장 문제적인 장면을 선정하고 이를 재해석한 시각의 결과물을 하나의 추상 조각으로 제시할 수 있고, 혹은 서사 속 하나의 사건, 세계관을 기념하는 모뉴먼트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수강생은 무엇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기존의 예술작품을 레퍼런스로 삼는 창작 방법론에 대해 배웁니다.
  •  짧은 수업 주차, 실제 환경적 조건을 의식해 실물이 아닌 마케트(maquette)* 제작을 목표로 합니다.
    • *마케트(maquette)는 조각품의 축소모형, 일종의 프로토타입을 말합니다.
  •  수강생은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강사는 참고할 만한 문헌 및 이미지 등의 자료를 제공합니다. 필요에 따라 개별적인 아티클을 제공합니다.

강사 소개

최하늘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가로, 조각 매체의 시간, 공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구한다. Commonwealth & Council(LA, 2018)과 산수문화(서울, 2018), 합정지구(서울, 2017)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주요 그룹 전시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8_좋은 삶>(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8), <2X2>(시청각, 서울, 2017), <로터스 랜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7), <디셈버>(시청각, 서울, 2016) 등이 있다.


  • 1주차
    • 강사의 사전강의
      • 조각의 여러가지 갈래 (조각의 형식)
      • 패러디, 오마주, 전유 등 다양한 창작 방법론
      • 실질적인 예제(과거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 제시된 예술작품에 대한 토론
    • 작품 계획하기(드로잉 및 제작 상담)
  • 2주차
    • 개별 드로잉 확인, 제작 내용 확정(발표)
      • 제시된 예술작품에 대한 독해 소감 및 창작 계획 발표
    • 재료 점검 및 개별제작
      • 개별적으로 추가 재료비 산출 및 진도에 맞춰 제작 시작
  • 3주차
    • 제작
      • 필요시 개별 보충 수업
    4주차
    • 마케트 완성
    • 완성된 작품에 대한 토론 및 크리틱
      • 실제 작업을 제작하기 위한 강사의 실질적인 조언
      • 개별 스테이트먼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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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설명
고대 그리스의 신 프리아포스는 남성 생식력의 신이었다. 영화 감독 스탠리 큐브릭은 이 거대한 남근을 가지고 있는 신의 도상을 이용해 하나의 조각 작품을 만들어 영화에 사용한다. 훗날 이 영화를 본 영국의 작가 사라 루카스는 ‘프리아포스’라는 제목의 거대 남근 조각을 제작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수 데이빗 보위에게 영감을 받은 안무가 드와이트 로든은 새로운 컨템포러리 발레를 만들기도 하고, 조각가 양혜규는 오스카 슐레이머와 솔르윗의 영향을 받은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보드리야르의 저서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매트릭스, HR기거의 작업에서 탄생한 에일리언. 물론 이와 다르게 제프쿤스처럼 브랜드의 광고를 노골적으로 재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결국 예술이 새로운 예술의 동기 혹은 동력이 되는 경우의 예제로 볼 수 있다.